평택시, 무인항공방제 시연회 갖고 조류인플루엔자 선제적 대응오는 10월부터 무인항공방제 및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 가동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27일 겨울철새의 국내이동으로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과거 AI 발생농장에서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본격 추진하는 무인항공방제는 드론을 동원해 철새 등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우려가 높은 1단계 산란계·오리·종계 사육농가 30개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2단계로 전체 가금류 사육농가 80개소로 확대해 농가당 주 1회 이상 방제를 목표로 추진한다. 무인항공방제는 기후 영향을 적게 받으며 방제차량으로 소독이 어려운 축사 지붕을 비롯한 농장주변 등 필요한 곳에 적정량의 소독약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춘 효과적인 방역 방법 중 하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AI 바이러스가 관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루한번 이상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차량과 사람의 접촉을 피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택시에서는 오는 10월에서 내년 2월까지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AI 확산방지를 위해 오리농가 사육제한(휴지기제), 농장초소 설치, 폐사체 검사 강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또 평택축산업협동조합 공동방제단과 함께 가축방역 특장차량을 활용해 읍·면·동 단위 일제 방역을 지원하는 등 AI 발생차단을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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