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이 지난 4일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화령전 고유별다례(華寧殿 告由別茶禮)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아헌관으로 참례했다.
고유별다례는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사당이나 신에게 사유를 알리는 뜻인 ‘고유(告由)’와 제사 의무가 없는 특정한 날에 조상에 대한 공경과 추모의 뜻으로 술과 차를 올리는 제인 ‘별다례(別茶禮)’의 의미가 합쳐진 행사다. 이 행사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과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염상덕 수원문화원장,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강성금 수원화성예다교육원장, 김준혁 한신대 교수 등이 참석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시작을 정조와 천지신명에게 알렸다. 초헌관에는 백운석 제2부시장이, 아헌관에는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에는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독축관에는 염상덕 수원문화원장이, 헌다관에는 박흥식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해 의식을 재현했다. 조명자 의장은 “정조의 어진을 모시며 217년째 원목을 유지하고 있는 의미 깊은 유산인 화령전에서 우리민족의 제례문화인 고유별다례에 참여하게 돼 수원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며 “고유별다례 행사를 통해 전통다례문화(茶禮文化)의 유·무형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지역의 시민들이 효사상을 보다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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