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9일 미군기지내 불명수(不明水)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캠프험프리사령관을 만나 오수처리 운영에 대한 개선대책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계획에 따라 미군기지내 오수 처리를 위해 팽성하수처리장 용량을 1만 4200톤 증설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지만 미군기지내 보안을 이유로 미측의 협조가 어려워 오수관로 순찰과 사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기지내 오수관로를 통해 불명수가 팽성하수처리장으로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 2월 불명수 유입으로 방류수질 기준을 초과해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어 캠프험프리사령관에게 재발방지와 험프리기지 공동실무 회의를 통해 개선을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불명수 유입시 초기대응을 위해 유입 유량조에 수질계측기를 설치해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평택시, 캠프험프리, 국방부 미군기지 이전사업단과 합동으로 오수관로 순찰 및 예방활동 등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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