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모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결핵에 감염돼 보건당국이 예방조치에 나섰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1일 모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정기건강검진 중 결핵에 감염됐다는 보고를 받고 바로 현장 조사 등 조기 대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정기건강검진 중 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결핵에 감염됐다는 보고를 받은 시는 다음 날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질병관리본부와 합동 조사팀을 형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질병관리본부의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역학조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와 시 보건당국은 병원 근무자와 신생아·영아를 대상으로 결핵 검사와 예방적 항결핵제 투여를 실시키로 했다. 검사 대상자는 200여 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전문가는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결핵에 걸렸을 때는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으며 환자가 약을 복용하고 약 2주가 지나면 대부분의 전염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따로 입원을 하거나 격리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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