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위해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출석은 지난 6월 바른미래당의 고발에 따른 피고발인 조사로, 경찰은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및 친형의 강제입원 사실 부인,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이 지사는 10시간쯤 피고발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의 의혹으로 조사가 예정된 분당경찰서에 도착한 이 지사는 조사실로 들어가기에 앞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분당경찰서 정문 앞에는 “무죄! 무죄!. 촛불 이재명은 꺼지지 않았다. 편파 과잉 수사 반대, 이재명 힘내라, 계파정치 OUT 정치공작 OUT” 등이 적힌 손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임을 위한 행진곡’, ‘늘 푸른 소나무’를 부르며 이 지사를 응원하는 지지자들과 “이 지사를 구속하라”는 구호와 “강력 처벌”을 외치며 맞불집회를 가진 보수단체들이 한데 뒤엉켜 극심한 교통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이 지사의 자택과 신체, 성남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이 지사의 휴대전화 2대와 성남시청에서 컴퓨터 파일을 압수해 분석을 마친 상태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오는 12월 13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