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센터가 지난 1일과 2일 남성 독거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혼자 밥하는 남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각 가정에 영양사가 직접 방문해 식품 구성 자전거를 활용한 골고루 먹기 이론 교육과 메추리알 장조림(단백질 반찬)과 양념 깻잎지(채소 반찬) 만들기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방문 영양사들은 냉장고 상태를 점검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상태가 불량한 식품을 정리하고 직접 만든 밑반찬을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프로그램의 질, 문제해결 도움 등 8개 문항에 있어 대부분‘매우 좋았다’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도 권유하고 싶다’, ‘다른 요리도 배워보고 싶다’ 등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참여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향남읍) 어르신은 “혼자 밥해먹기가 어려워 대부분 라면에 김치 등으로 때우는 날이 많았는데, 오늘 영양사 선생님과 함께 만든 반찬정도면 혼자서도 충분히 해먹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오늘 배운 요리를 가르쳐 줘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상대적으로 식생활 자립이 어려운 남성 독거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프로그램 수혜 대상자를 점차적으로 늘려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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