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삼성전자 “화성시민들께 사랑을 드립니다”

삼성전자·화성시, 겨울愛아삭아삭 사랑나눔 김장축제 열어

이영애 | 기사입력 2018/11/08 [01:32]

삼성전자 “화성시민들께 사랑을 드립니다”

삼성전자·화성시, 겨울愛아삭아삭 사랑나눔 김장축제 열어
이영애 | 입력 : 2018/11/08 [01:32]
22서철모 시장.jpg
6일 경기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된 ‘겨울愛아삭아삭 사랑나눔 김장축제’에 410여명이 넘는 봉사자들의 사랑으로 거대한 김치탑을 쌓았다. (사진 / 조홍래 기자)

 

경기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 주차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빨강, 노랑, 파랑 등 유니폼을 입은 봉사자들의 손놀림이 바빴다.

 

지난 6일 아침 7,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뽀얀 안개를 뚫고 달려 온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해병대 장병들, 의용소방대원과 여러 단체의 봉사자들 410여명은 각각 역할을 분담해 일사분란하게 미리 준비한 김치통을 채우기 시작했다.

 

오전 내내 담근 30톤의 김장은 410여명의 손을 거쳐 거대한 양의 김치통 3000(10kg)로 탑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삼성전자에서 지원한 절인배추와 김치소로 담근 김치는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항상 이맘때면 김치담그기를 하는데 이제 웬만한 주부들 못지않을 만큼 실력이 됐다. 시집가면 혼자서도 배추 20통은 거뜬히 담글 수 있을 것 같다올해는 더 춥고 긴 겨울이 올 것 같다는데 어르신들 건강하게 겨울 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2김장, 삼성과 홈플러스.jpg

홈플러스 향남점 18명의 사랑드림 봉사단향남점이 오픈하고 8년째 봉사를 해오고 있다. 오늘 김장나눔 축제가 있다고 해서 휴무잡고 봉사에 나왔는데 잘 나온 것 같다우리들 기분은 항상 굿이다. 이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정성들여 담근 김치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명이 자원해서 나왔다는 빨간 모자 해병대원 중 이창현 병장과 김도훈 일병은 오늘 활기차고 기분 좋다. 김장이 별거 아닌 줄 알았는데 나르고 정리하는 것이 더 힘든 것 같다. 이제 제대하면 부모님 많이 도와 드리겠다고 말한 뒤 뉴스에서는 군인들 안 좋은 것을 부각시켜서 보여주는 것 같은데 이렇게 좋은 일도 많이 한다. 군인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작지만 강한 해병대가 있으니 안심하고 본업에 충실해 달라며 마지막까지 남아 뒷정리 하는 모습이 든든해 보였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에 엄청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함께 김장나눔을 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많이 생산해야 나라가 부강해지고 화성시를 부각시키는 것인데 오늘 너무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해서 반도체 생산이 제대로 되고 있나 걱정이 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