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직거래장터인 ‘제7회 햇살드리 축제’가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 2012년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햇살드리 축제는 ‘건강한 먹거리, 건강한 약속’이란 주제로 화성시의 최고농산물 브랜드 ‘햇살드리’를 홍보하고 도시민과 농업인의 상생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이맘때 열리고 있다. ‘햇살드리 축제’ 의 개막 행사는 첫날인 9일 오전 11시 화성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엄용수씨의 사회로 6인조 인기 걸그룹 ‘페이버릿’의 축하 공연과 농업인의 날 기념식, 23회 농업인의 날 농업인 유공자 표창이 진행됐다.
이날 농업인 유공자 표창은 시장상 21명과 시의장상, 국회의원상, NH화성농협지부상, 조합장협의회상, 농어촌공사상, 수원원협상, 수원축협상 등 48명에게 수여됐으며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시의장, 오진택 경기도의원, 홍경래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화성시장표창(농업인 대상)은 △축산분야 홍명헌(봉담읍)·경종분야 정덕호씨(반정동) △과수‧화훼분야에는 취정용(장안면)·채소‧특작분야에는 윤명원씨(우정읍) △여성농업인상에는 이보경씨(송산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김인곤(기산동)·백승구(봉담읍)·최병제(우정읍)·김상돈(향남읍)·홍성재(남양읍)·이필초(매송면)·박형진(비봉면)·강미혜(마도면)·김원섭(송산면)·김이수(서신면)·이재용(장안면)·김연용(양감면)·박용갑씨(동탄면)가 우수농업인상을 수상했으며 정길선씨(봉담읍)는 햇살드리 축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화성시의회 의장상(우수농업인)은 송제덕(우정읍)·이순형씨(봉담읍)가 수상했으며 김홍희씨(봉담읍)는 햇살드리 축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 권칠승(병) 국회의원상(우수농업인)은 △김종혁(기산동)·임운택씨(능동)가 수상했으며 △이순희씨(송산동)는 햇살드리 축제 공로상을, 이원욱(을) 국회의원상(우수농업인)은 △임경택(금곡동)·김정애씨(반송동) △이선화씨(장지동)는 햇살드리 축제 공로상을, 서청원(갑) 국회의원상(우수농업인)은 △강숙영(우정읍)·이재형(남양읍)씨가 수상했으며 향남읍 △최서열씨가 햇살드리 축제 공로상을 수상했다. NH농협 화성시지부장상(우수농업인)은 △김승호(정남면)·권영늠(장안면)·황영자씨(봉담읍)가 수상했으며 △농협조합장협의회장상(우수농업인)은 △김영호·오철진(향남읍)·김태성(양감면)·오병은씨(마도면)가 수상했다. 한국농어촌공사화성·수원지사장상(우수농업인)은 △최형용(우정읍) 박주현씨(송산면)가, 수원·화성·오산 축산업협동조합장상(우수농업인)은 △이상환(서신면)·박우석(남양읍)·심명옥씨(양감면)가, 수원지구원예농업협동조합장상(우수농업인)은 △김종근(팔탄면)·이호무(송산면)·박금진씨(송산면)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화성 쌀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소통 공감하는 ‘밥풀 페스티벌’도 열렸다. ‘밥풀 페스티벌’은 햅쌀이 무르익는 계절에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화성쌀로 만든 음식을 먹고, 즐기는 페스티벌로 화성쌀 브랜드 홍보를 통해 쌀 재배농업인의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키 위해 준비됐다. 쌀로 만든 음식 경연대회와 화성쌀 브랜드 홍보전시관이 운영됐으며 구수한 향이 입맛을 돋우는 화성 지역특화쌀인 수향미 시식 코너와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대형 비빔밥, 주먹밥 만들기, 떡메치기 등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또 사람들이 북적인다 싶으면 찹쌀과 수면양말, 경기미, 장바구니 등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발길을 잡았다. 농산물직거래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사과와 배, 아로니아, 불루베리 등 과일과 꿀, 쨈, 배추와 무, 대파 등 신선한 채소, 고추장, 된장, 장아찌, 영지버섯, 표고버섯 등 우수 화성시 우수농산물 홍보와 판매가 이뤄져 주부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번 햇살드리축제에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햇살드리 농산물 경매, 로컬푸드 직매장 등 직거래 장터부스 40여 개와 밥풀 페스티벌 등 전시와 체험 부스 50여개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거대한 성곽(?)을 이루고 있어 구경에만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축제 행사장에는 사전신청 접수자를 대상으로 화성시 생산 원재료 배추, 고춧가루, 무 등을 이용한 어린 학생과 아빠, 다정한 모녀 등이 함께하는 우리가족 김장담그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 9일과 10일 2일간 농업인단체 회원과 그린농업대 총동문회,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500여 명이 함께 김장김치 10톤을 담가 홀몸어르신과 결손가정 등 어려운 이웃 1000가정에 나눔을 진행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농민이 잘사는 화성시를 만들겠다. 삼성과 현대, 기아 등 화성시에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농산물을 납품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시장이 되기 전부터 화성시 농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해왔는데 결국은 농산물의 안전한 판로를 개척 하는 것이 중요 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이어 “판로 개척을 위해 학교급식을 타 도시까지 확대 하고 자매 도시인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시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납품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앞으로 농민들의 신기술 보급과 교육, 마케팅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해 농민이 잘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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