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로 좋은 사업은 벤치마킹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위해 함께 협력키로” 염태영 수원시장은 “각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발전할 것” 곽상욱 오산시장은 “상생 협력이 대한민국 여러 기초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 경기도 수원·화성·오산시가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3개 시 공동번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13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산수화’는 오산의 ‘산’, 수원의 ‘수’, 화성의 ‘화’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염태영·서철모·곽상욱 시장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5월 28일 한자리에 모여 ‘산수화 상생협력발전’을 선언하고 “민선 7기 출범 후 수원·화성·오산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기구를 구성하자”고 약속했다. 이날 협약으로 약속이 실현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세 도시는 중요한 지역 현안, 긴급재난사고가 발생하면 행정구역을 초월해 공동 대응하고, 문화·교육·교통·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 사업을 발굴해 함께 추진키로 했다. 또 3개시의 역사적·정신적 문화유산의 계승·발전 방안, 주요 공공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지역의 경쟁력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세 도시는 협약 사항을 충실하게 실천하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해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으며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별도의 사업별 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수원·화성·오산시는 뿌리가 같은 지역공동체로 문화적·경제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1949년 수원군에서 화성군이 분리됐고, 화성군 오산읍이었던 오산시는 1989년 시로 승격됐다. 3개시는 2000년대 초반부터 머리를 맞대고 상생 협력을 고민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시 차원에서 상생 협력을 추진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시민들 간 교류는 꾸준히 있었다. 2015년에는 시민이 중심이 돼 화성시 농민단체와 ‘수원·화성 도·농 자매결연 직거래장터 협약’을 체결했으며 3개 시 시민의 교류·화합을 위한 행사도 지속해서 추진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오산·화성시는 이번 상생협약으로 각 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며 “3개시의 상생 협력이 대한민국 여러 기초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치분권 시대에 지방정부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역사와 뿌리를 함께하고 있는 3개시가 하나가 돼 상생협약을 통해 서로 유익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3개시가 화성 오산 수원을 떠나서 공무원의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시민을 위한 산수화 상생협력은 필요하다”며 “서로 좋은 사업은 벤치마킹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