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인권선진 지방정부 굳히기에 들어갔다. 도는 22일 현병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도를 방문한 가운데 인권 선진 지방정부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홍성지역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등을 지원하는 홍성이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주여성자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인권정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후 충남도청을 방문한 현 위원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와 환담시간을 갖고 지방차원의 인권행정에 대해 논의했다. 현 위원장은 “인권이 과거에는 투쟁의 개념이었지만 지금은 생활 그 자체”라며 “모든 사람을 위한 인권을 위해 국가와 지방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법적인 권위 내에서 법을 집행하는 지방정부로서 법치라는 틀 안에서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하고 오는 10월 중 개최예정인 도 인권선언문 선포식에 현 위원장의 참석을 당부했다. 도는 충남 도민인권선언문을 제정해 10월 중 선포키로 하고 8월 8일까지 선언문 제정에 참여할 도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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