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호수가 이제 1년 내내 물이 가득찬 호수로 변모한다. 이를 위해 의왕시는 20일 금천천 유입지점에서 경기도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및 지역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팔당원수 유입 통수식’을 가졌다. 사업비 5억 원이 투입된 팔당원수 유입시설 설치사업은 왕송호수의 수질 개선과 하천 건천화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금천천과 월암천 두 곳에 일 최대 2만㎥의 팔당원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2월에 시범 가동을 거쳐 내년 4월부터 9월까지 본격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유입시설 설치는 왕송호수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노력이 뒷받침돼 추진할 수 있었다. 김상돈 시장은“그동안 가뭄이 심한 여름에는 왕송호수가 하천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가 생겨 안타까웠는데 이번 유입시설 설치를 통해 물이 가득찬 호수를 볼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하천과 왕송호수에 수질이 양호한 팔당원수를 공급함으로써 수질이 개선돼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20년까지 중점관리저수지인 왕송호수의 수질을 3등급(현재 TOC 기준 4등급)으로 개선하기 위해 왕송호수 인근에 수질개선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삼동지역 하수관로 분류식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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