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당진시가 2019년 본예산안을 총8707억 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19일 당진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본예산 안 8707억 원은 지난해 본예산 8486억 원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7152억 원 △특별회계 1031억 원 △기금 524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일반회계와 기금의 경우 올해 본예산 대비 각각 7.83%, 8.5%씩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24.76% 감소했다. 시의 내년도 예산 편성안 중에서도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분야는 산업‧중소기업 등 지역경제 분야로, 올해보다 66.95% 증가한 333억 원이 편성됐다. 시는 확대된 예산을 바탕으로 청년혁신타운을 조성하고 생활임금제를 도입하는 등 미래세대인 청년들에게 적극 투자하고, 수소 에너지와 태양열 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도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환경 분야의 내년도 전체 예산안은 418억 원으로, 올해보다 9.93% 증가에 머물렀지만 상하수도와 수질개선은 24.81%, 대기환경 개선은 70.86% 예산이 증가해 삽교호와 대호호의 수질개선과 경유차 폐차지원, 화력발전 시설 대기개선에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체육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된다. 충남생활체육대회와 도민체전이 통합돼 열리는 2020년 제72회 충남도민체전 개최를 앞두고 체육시설 기반 조성과 시설개선에 국도비 등 8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6월 말로 해제되는 2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대처를 위해 4년 간 1208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2019년에는 경상예산 절감과 통합기금 등을 활용해 435억 원을 투자키로 해 그동안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약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국비 90억이 확보된 당진1동의 친환경 도시개발 뉴딜사업도 본격 착수함으로써 도시균형발전에서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년 차를 맞이하는 2019년이 사실상 민선7기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시기”라며 “△시민참여 열린 시정 △풍요로운 당진경제 △함께 잘사는 농어촌 △품격 있는 교육문화 △더불어 누리는 복지 △조화로운 생태도시라는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중점 투자해 시민의 삶이 개선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편성안 내년도 예산안은 12월 중 당진시의회 예산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