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필근(더불어민주당, 수원1) 의원은 21일 수자원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 평택, 안성의 상수원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주민과 소통하라”고 촉구했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용인시 남사면(1572㎢), 평택상수원보호구역은 안성시 공도읍(0.956㎢)이 각각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은 공장설립 등 개발 사업이 엄격히 제한돼 용인, 안성시가 평택시에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협조를 요구했으나 평택시는 안정적인 물 공급과 수질오염 방지 등을 이유로 반대하며 그동안 갈등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와 해당 시군은 지난 3월 29일 수자원본부장을 단장으로, 시군별 과장급 각 1명, 환경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상생협력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이 의원은 “이 갈등은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인데 협의체는 관주도로 보인다. 과연 지역 주민들이 환경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단의 중재나 의견 수렴의 가능성이 있겠느냐”며 “경기도와 3개 시·군 상생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했는데, 이 계획을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청회 방식으로 공개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과업 지시서에 3개 시·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추진토록 지시 했는가”라고 물은 뒤 “상생협력추진단의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용역을 주고, 그 내용을 주민과 꾸준히 소통해 업무추진 과정에서 그동안의 주민갈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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