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직원합창단, “꽃다발 대신 라면 받아요!”5일, 김포아트홀에서 교직원들로 이뤄진 50여 명의 김포교직원합창단 정기연주회
경기도교육청 김포교직원합창단은 5일 김포아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진행한다. 이번 연주회는 노래를 좋아하는 교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합창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나눔으로 표현하고자 공연 당일 꽃다발 대신 라면이나 성금을 기부 받아 김포의 장애인생활시설인 예지원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못잊어(조혜영), 가고파(김동진) 등을 통해 사랑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2부에서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라밤바(로저 에머슨) 등을 통해 만남의 시작과 끝을 표현하며, 3부에서는 눈(김효근), 아리랑환타지(김정연)와 함께 신나는 캐롤 메들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클라리넷 앙상블인 김포신곡중학교 ‘클라리베’와 한국무용 단체인 ‘그루터기 예술단’, 권영천 김포중학교 교장의 섹스폰 연주로 찬조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포교직원 합창단은 지난 2015년 음악을 좋아하는 교직원들 위주로 창단돼 지금까지 매년 정기연주회와 지역행사에 찬조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초대부터 재능기부 형태로 봉사하고 있는 김용 지휘자는 프랑스 리옹 고등음악원 출신으로 국립합창단 등 국내 유수의 합창단을 지휘하고, 인천오페라단 음악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안양교원합창단을 지휘하는 등 교육계에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조동주 경기도교육청 문예교육과장은 “교사들의 취미활동이 불우이웃과 함께 나눔의 자리가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교육청도 소외된 이웃이나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에게 적극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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