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올림픽 효자 종목 ‘보치아’가 뜬다경기도지사배 전국보치아대회 안산서 열려‥화성시 보치아팀, 2인조 경기서 두각
경기도 보치아동호인들의 축제 ‘2018 제4회 경기도지사배 전국보치아대회’가 6일과 7일 양일간 안산 감골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엘리트 bc3 개인전, 2인조, 3인조 단체 보치아 시․도와 도내 보치아 동호인 시·군 등 3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했다. 6일 오전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오완석 사무처장과 경기도의회 강태영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원, 맹명호 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맹회장과 가맹단체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보치아는 중증뇌성마비장애인 스포츠로서 표적구인 하얀색 공을 던져 놓고 차례대로 빨간색공과 파란색공을 각각 6개의 공을 굴리거나 발로차서 표적구 가까이에 던져 승부를 가리는 장애인 스포츠로,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종목이다. 대회 결과 BC3 개인전에는 안산 보치아팀(조호준)이 1위에 올랐으며 시흥시 보치아팀(조영준)은 2위, 광명시 보치아팀(최명섭)이 3위를 차지했다. 또 2인조 경기에선 화성경기케어 보치아팀(유한양, 김보선)이 1위에 올랐으며 서울시 관악구 보치아팀(김홍영, 장지우)이 2위, 화성시 남서부 보치아팀(김승진, 김승수)은 3위를 차지했다. 3인조 경기에선 안산 보치아팀(이명순, 천미진, 김남기)이 1위에 올랐으며 전북 보치아팀(김정태, 장수동, 신봉환)이 2위, 울산시 보치아팀(이정호, 최병철, 이윤정, 이휘윤)은 3위를 차지했다. 보치아 대회가 중증장애인들의 대회인 만큼 안산시 자원봉사단체인 안산호남향우회 40여명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임원들의 식사를 도우며 훈훈한 안산의 정을 전국에 알렸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쟁보다 협력과 동료애를 나눈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앞으로도 중증장애인 스포츠 종목인 보치아의 대중화에 더욱 힘쓰고 뛰어난 선수발굴과 육성에 힘써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보치아’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장애인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 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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