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장애인가족들에게 겨울을 선물하다10일부터 6일간 용평스키장에서 스키강습회 열고 자신감 길러줘
경기도 장애인 가족들이 눈밭을 가로지르며 스키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일부터 6일 간, 장애인가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평리조트에서 어울림스키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장애인을 둔 가족들을 초청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았던 겨울레포츠도 배우고 눈 덮인 겨울정취도 만끽하며 화목한 가족어울림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준비했으며 기수별 40명씩(5회기) 1박2일 프로그램으로 기초부터 중·상급 기술까지 수준별 맞춤지도를 실시했다.
이번 강습은 오전과 오후 각 한차례씩 2시간여 스키강습시간 이외에는 참가자 자율적으로 자유스키도 타고 레포츠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자의 개입을 줄였다. 참가자들이 이리저리 일정에 휘둘려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개인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여유와 힐링’의 시간이 되도록 했다. 광주시의 김모씨는 “가족과 함께하는 스키캠프에 참여 후 운동신경과 자신감이 많이 향상돼 매우 유익했다”며 “스키캠프에 참가해 오랜만에 가족이 같은 관심사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격려차 현장을 방문해 “장애편의시설이나 비용, 특히 사회적 불편한 시선 때문에 장애인가족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도내 28개 시군장애인체육회와 35개 가맹경기단체, 유관단체와 협력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유니버설 체육인프라를 구축해 보다 더 많은 장애인가족들에게 스포츠 활동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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