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경찰, 100억대 불법스포츠토토 도박 운영자 등 5명 검거

일본에 설치된 원격 컴퓨터 경유, IP주소 세탁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7/25 [13:12]

부산경찰, 100억대 불법스포츠토토 도박 운영자 등 5명 검거

일본에 설치된 원격 컴퓨터 경유, IP주소 세탁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7/25 [13:12]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25일 일본에 도박서버를 구축하고 2년 동안 100억 원대 사설 스포츠토토 3곳을 운영해 온 일당 5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혐의로 붙잡아 주범 이모씨(34서울은평폭력행위 등 7) 2명을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사이트 회원 2800여명 중 상습이용자 6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2126월경부터 일본에 서버를 두고 국내 사무실(서울 강남 등 4)에서 회원 2800여명을 상대로 국내100여개 스포츠 경기에 1회당 5000100만 원까지 베팅 가능한 100억대 불법 스포츠토토사이트 3곳을 운영하며 61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운영자 이외에 상습 고액도박회원(1억원이상 베팅한 토토회원) 9명에 대해서도 탈세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국세청 첨단탈세방지센터에 명단을 통보했다.
경찰은 기존에는 단속 사후 조치로서 운영자 재산을 압수하거나 사전 몰수보전하는 등 범죄수익금을 환수하는데 집중한 반면 앞으로는 운영자와 상습도박회원까지 모두 국세청에 관련 자료를 통보해 탈세 여부에 대해서도 처벌받도록 사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단순 토토회원이라 할지라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 불이익까지 당할 수 있으므로 사설 토토는 절대 이용치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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