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에너지정책전환 지방정부協 이끈다‘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 회장에 염태영 수원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부회장 선출
염태영 수원시장이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 정부 협의회는 19일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에서 열린 2019년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2기 출범식을 열고 염태영 시장을 회장에, 김홍장 당진시장은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년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울·인천·경기 주요 도시 자치단체장과 한국에너지공단·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6년 12월 창립된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에너지 정책의 수립·실행을 국가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회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평등한 에너지정책과 미세먼지 문제, 잦은 원전사고 등에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코자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됐다. 에너지정책 전환은 원전·석탄 발전 의존에서 벗어나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력 정책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협의회는 대전광역시 대덕구와 경기도 광주시, 여주시, 강원도 충천시, 전라남도 순천시가 신규 회원도시로 가입해 2019년 1월 현재 24개 도시 기초단체장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정기회에서 2019년 사업으로 에너지 관련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 에너지정책 전환 관련 행사 개최, 선진지 견학, 민간 네트워크와의 교류 등을 중점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발굴’ 등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협의회는 에너지정책 전환 토론회와 석탄화력발전의 사회환경 비용 토론회를 개최하고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승인 철회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수원시는 다양한 에너지정책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공청사에 LED 조명, 태양광 발전시설, 그린 커튼(덩굴식물로 건물 외벽을 덮는 기법),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지능형 전력망)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 또 모든 공공청사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IoT 기반 공공건물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시청, 구청, 사업소, 동 행정복지센터 등 47개 공공청사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다. ‘2021년까지 전력자립도 18%,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10%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수원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2015~2017년 공공기관 48개소, 민간 584개소에 태양광 발전,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등을 보급하고 나눔햇빛발전소를 건립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탈원전·탈석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하겠다”며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에너지 전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2기 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원활한 지역 에너지 정책을 위한 틀을 닦을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의회와의 소통과 에너지 관련 권한의 지방정부 이양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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