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동탄 더샵 아파트 입주예정자 불안 커”라돈검출 의혹에도 포스코는 미온적이고 불성실, 신뢰 무너져
서철모 화성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동탄 더샵 아파트 현장을 예로 들며 ‘주택의 안전과 신뢰’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서철모 시장은 30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동탄 더샵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서 입주예정자, 포스코 관계자 등과 현장을 돌아보고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라돈 검출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과 우려가 컸고, 포스코의 미온적이고 불성실한 모습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습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믿음과 그런 집을 지어준다는 신뢰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입주예정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서로 합의한 장비로 라돈을 측정하자고 제안했고 그 자리에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향후 입주예정자, 포스코의 논의테이블에 시 관계자를 동석하게 하고, 매 회의를 보고토록 조치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생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철모 화성시장은 라돈검출 문제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동탄 2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아 입주 예정자, 시공사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도 현장을 찾았던 서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사의 발 빠른 대안을 요구했었으나, 시공사와 입주예정자간의 의견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다시 한 번 나선 것이다. 서 시장은 “작은 하자들은 살면서 고쳐갈 수 있지만, 안전문제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정확한 기준이 명시돼있지 않은 법의 허점을 노리고 안일하게 대처한다면 결국 큰일이 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또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것은 정확한 사실을 서로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선행되어야만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앞으로 개최되는 간담회에 공직자를 배석시키고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하자보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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