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함부로 버리셨죠! 당신의 양심을 고발합니다안양시 석수3동. 상습 투기지역에 ‘양심 공개 게시대’설치해 눈길
경기도 안양시 석수3동행정복지센터가 상습적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 이름 하여 ‘양심공개 게시대’, 양심공개 게시대에는 CCTV로 포착된 영상 속 무단투기자의 모습이 사진으로 부착 공개된다. 무단투기자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된다. 무단투기 당사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고 또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결국 불법적인 쓰레기 투기를 근절해보자는 취지다. 양심공개 게시대가 설치된 만안구 석수3동 충훈로 101번길과 72번길 주택가는 쓰레기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이 두 곳에는 CCTV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시청 U-통합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감시활동이 이뤄져 무단투기자에 대한 경고방송과 동영상촬영이 가능케 됐다. 포착된 영상은 쓰레기무단투기 과태료 부과에 따른 증거자료로도 활용된다. 손재원 석수3동장은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이 곧 쾌적한 동네를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양심공개 게시대가 이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올해 안에 양심게시대를 최대 1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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