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자녀의 성공은 ‘명문대보다 원하는 일을 하는 것’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자치배움터 몽실학교 확대’에 81.1% 찬성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2/14 [00:24]

자녀의 성공은 ‘명문대보다 원하는 일을 하는 것’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자치배움터 몽실학교 확대’에 81.1% 찬성
이영애 | 입력 : 2019/02/14 [00:24]

경기도민과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의 성공 여부로자녀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는 것’(50.6%)을 선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28일과 29일 실시한 경기교육정책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뒤를 이어 자녀가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컸다(34.0%) 자녀가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4.6%) 자녀가 경제적으로 잘 산다(3.8%) 자녀가 명문 대학에 들어갔다(3.4%) 자녀가 좋은 배우자를 만났다(2.3%)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학생 주도성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낮다’(41.8%)높다’(15%)보다 3배가량 더 높았으며 이에교육과정에 학생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92.2%에 이르렀다.

 

또 학생들의 주도성 신장과 관련해, 마을과 협력하는 청소년자치배움터가 운영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81.1%가 찬성, 교육과정에 주도성 성장 프로그램을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에 더불어 학생들의 주도성 신장 교육에 대한 강한 필요와 요구를 보였다.

 

하지만 전국 최초의 청소년 자치배움터인 몽실학교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본다는 의견이 8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홍보부족과 더불어 의정부라는 지역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김포(20187월 개관), 성남, 안성, 고양의 몽실학교의 개관과 더불어 경기교육청의 학생주도성, 학생자치배움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향상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도민들은 초중고 교육을 통해 성장해야 할 능력으로 도덕성(33.2%) 사회성(29.1%) 적성 발견 및 개발(28.1%) 등의 순으로 응답했으며,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고민되는 것은 수시로 변화되는 교육정책과 입시환경(31.6%)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22.6%) 교우관계(17.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최근 열풍을 일으켰던 입시드라마가 보여준 우려와는 달리 자녀교육의 성공은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인격인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는 도민들의 응답은 경기도교육청의 혁신교육정책의 지향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한다이를 위해몽실학교 등 학생 주도성 신장 노력을 구체화하고 낮은 인지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담당부서와 긴밀한 홍보협업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최초의 청소년 자치배움터인 몽실학교에 대한 인지도와 운영방안을 점검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내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128~29일 이틀간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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