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오는 16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 정월대보름’을 진행한다. 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였던 우리 문화에서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마을 공동체 행사를 통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하는 날이었으며 온 동네 사람들이 함께 가릿대 세우기, 줄다리기, 지신밟기 등 마을이 질병, 재앙으로부터 풀려나 농사가 잘되길 빌었다. 또 날밤과 호두, 은행, 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며 한 해 동안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부럼을 깼고, 오곡밥과 약밥 등을 먹으며 그 해 곡식이 잘되길 빌었다. 수원전통문화관은 수원시민과 관광객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가릿대 세우기 △지신밟기 △길놀이 공연 △부럼 깨기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진행한다. 또 정월대보름에 마시던 △귀밝이술(식혜) 마시기 △약밥 만들기 △미니 장승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등 흥겨운 잔치에 어울리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모든 체험은 당일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며 준비된 재료 소진 시 마감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나 수원전통문화관(031-247-3763)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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