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8일부터 3월 1일까지 춘천역사에서 ‘일제에 의해 사라진 춘천 이궁의 역사적 의미’ 사진전을 개최한다.
고종은 외세의 침략과 변란으로부터 나라가 위기에 빠질 것을 염려해 군사적 요충지인 춘천에 이궁 건립을 명하고, 춘천부사의 지휘로 3년여에 이르는 공사기간을 거쳐 1890년 마침내 춘천 이궁이 완공됐다. 한일 강제병합 이후 춘천 이궁에는 일제에 의해 신사(神社)가 건립되고, 임금의 침전으로 만들어진 문소각 등은 화재로 전소돼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재조명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도와 (사)춘천역사문화연구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에 의해 사라진 춘천 이궁의 역사적 의미 사진전’을 통해 일제가 강원도에서 자행한 민족말살정책을 기억하고 강원도의 역사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 회복의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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