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가 수원고등법원·검찰청 개원·청 이후 예상되는 교통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추가하고, 법조로 진·출입구 교차로를 신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한다.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개원·청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는 21일 팔달구 알렉스 72호텔 콘퍼런스룸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수원고법·고검 개원·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법조타운을 거치는 시내버스의 운행 횟수를 늘리고, 청사 주변 부설 주차장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수원고법·고검 청사 내 지상 주차면 중 민원인 전용 주차장은 293면이다. 수원고법·고검은 주민 편의를 위해 주말·공휴일에 지상 주차장을 개방키로 했다. 수원시는 호매실지구·수원역·법조타운·상현역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7번) 노선을 신설하고, 법조타운을 경유하는 3개 노선은 버스를 증차할 예정이다. 현재 법조타운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은 17개다. 또 법원·검찰청 청사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 7대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를 방지할 예정이다. 법원·검찰청 청사 전면 법조로 방향 출입구에는 교차로를 설치해 후문으로 출입하는 차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민원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수원고등법원에는 전국 법원 최초로 들어서는 통합사법접근센터에는 심리상담사를 배치한다. 통합사법접근센터는 장애인·외국인·이주민·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통합적 사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수원고법·고검 인근에 있는 광교2동행정복지센터에는 법원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주민 편의를 위해 주말·공휴일 주차장을 개방하기로 결정한 수원고법·고검에 감사드린다”며 “고법·고검 개원 후 주차장 이용 현황과 교통 흐름을 지속해서 점검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겠”고 말했다. 지난 8월 출범한 민관 합동 지원위원회는 수원고등법원·검찰청이 원활하게 개원(청)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으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는 협의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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