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연출가와 스텝, 배우들이 연극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연극으로 오산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이번 연극은 이기호 동명소설 원작을 연출가 손지형이 각색을 맡았다. 원작처럼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학생들의 풋풋함까지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나’라는 작가의 기억 속의 청소년기를 되돌아보는 이번 작품은 구체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표현하지 않고 시간을 넘나들며 연극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면으로 구성해 연극성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우 역시 원작에서는 18명 이상의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희곡에서는 배우들이 일종의 역할 놀이를 하듯이 전원이 성별과 나이를 뛰어넘어 1인 다역으로 연기한다. 또 움직임, 안무, 다양한 음악들을 적극 활용한 장면 연출로 사춘기 시절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표현한다. 학생 특유의 재기발랄한 에너지가 넘치는 이번 작품은 오산문화예술회관 유료회원인 ‘오해피회원’ 무료 관람으로 오해피회원 누구나 신청 시 1인 2매의 티켓이 제공된다. ‘오해피회원’은 연회비 만원으로 기획공연 할인과 공연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관람연령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오산문화재단(☎031-379-9999 / http://osan.go.kr/arts)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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