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가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롭지 않고 명예롭게’하기 위해 국가유공자 선양단을 발대했다. 대한민국무궁수훈자회 화성시지회 주최로 27일 오전 11시 남양읍 보훈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홍성 시의장,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오진택·김인순 경기도의원, 송선영 화성시의원, 김용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보훈단체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가유공자 선양단 사업이란 국가유공자의 영면 시 무궁수훈자회 회원들로 편성된 선양단을 운영해 나라를 위한 희생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담아 장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 정책에 맞춰 국가보훈정책 추진 계획 관련 국가유공자 장례 시 의전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홍순인 화성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유공자 선양단 발대식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국가유공자의 장례의전 선양사업을 화성시 명품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주오 경기도 지부장은 “오늘 화성시에서 국가유공자 선양단 발대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계신 서철모 시장의 아이디어로 이뤄진 것 같다.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명예를 높이고 외롭지 않게 해 드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범식은 선양위원 선서를 시작으로 대통령근조기·태극기·유골함 증정, 태극기 관포식, 단체조문, 영현봉송 의식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증은 신분증을 대신하지 못한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다”며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그에 걸맞은 예우와 지원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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