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친일논란’ 휘말린 경기도 노래

민족문제연구소에 작곡가 친일여부 확인 중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3/05 [22:06]

‘친일논란’ 휘말린 경기도 노래

민족문제연구소에 작곡가 친일여부 확인 중
이영애 | 입력 : 2019/03/05 [22:06]

[경인통신=이영애 기자]경기도 노래가 친일 논란에 휘말리며 제창이 보류됐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노래의 작곡가 이흥렬과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흥렬이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도는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 도 월례조회인 공감·소통의 날등 각종 공식 행사에서 경기도 노래 제창을 보류키로 했다.

 

도는 제정시기와 곡의 스타일 등을 감안할 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이흥렬의 곡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현재 민족문제연구소에 동일인 여부 확인을 의뢰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친일인사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는 제창을 보류하고, 확인 후에는 제창을 중단할 방침이다.

도는 가칭 경기도 노래 제정 자문위원회를 3월 중으로 구성, 신곡 제정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 경기도노래가 도의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담지 못하고 너무 딱딱하다는 지적이 있어 올해 초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로 신곡 제정을 추진해 왔다면서 도민 공모 방식을 통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경쾌하고 희망찬 느낌을 곡을 경기도 노래로 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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