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시작 알려도 31개 시·군 선수단 3544명 참가 ...17개 종목서 열띤 경쟁 펼쳐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서 51만 경기도 장애인들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대회기가 게양됐다. 23일 오후 4시 안산올림픽기념관에서 김병찬·김진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개회식에는 차기 개최지인 고양시를 선두로 이번 대회의 개최지인 안산시까지 기수단의 입장이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생동하는 안산에서 역동하는 경기의 꿈’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다시 손잡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이용운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을 알리며 대회기가 게양됐다.
경기도 31개 시·군 선수단 3544명이 참가해 17개 종목서 경쟁하는 이번 대회의 선수와 심판을 대표해 안산시 보치아연맹소속 조우준·천미진 선수는 페어플레이를, 김귀임 보치아 심판은 공정한 심판을 다짐하겠다는 선서로 약속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환영사에서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시에서 시 승격이후 처음 경기도장애인 선수단을 맞게 돼 영광이다. 선수들이 위대한 도전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73만 안산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차별화된 안전대책과 1회용품 없는 환경체전으로 선수들의 꿈이 생동하는 도시 안산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대회 폐막까지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대회사에서 “장애인 선수들의 열정과 화합의 축제가 안산시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하고 도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체전은 전문 체육인의 발굴 육성과 마음껏 기량을 펼쳐 함께 우의와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도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여러분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며 “장애인 체육은 건강할 권리이자 자아실현의 매개”라며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불편 없이 스포츠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공연 ‘다시 손잡고’ 케이휠댄스 프로젝트는 휠체어를 탄 무용수와 청각장애 무용수가 비장애인과 함께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고, 식후공연으로 어디가나 인기 만점인 트롯가수 박상철과 장윤정은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관객과 하나가 됐다.
이번 도장애인체육대회도 도민체육대회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배출 감소를 위해 1회용품과 플라스틱 미사용을 원칙으로,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 등에는 종이컵 대신 재사용컵이, 페트병 대신 종이팩 물이 준비되며,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도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는 등 ‘환경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3일간 펼치는 게이트볼, 댄스스포츠, 론볼, 보치아, 파크골프, e-스포츠 등 17개 종목에 걸친 시ㆍ군 대항전의 대장정이 끝나는 25일, 폐회식도 이곳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