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한정민 기자] 수원시 마이스(MICE) 산업을 활성화하려면 수원컨벤션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도 수원시가 5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 ‘수원 마이스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 마이스 관련 기관 대표들은 ‘도시 브랜드 구축’, ‘창의적인 마케팅’ 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김상욱 대구 엑스코 대표이사, 정종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장 등 전국 마이스 기관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욱 엑스코 대표이사는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등 기반시설이 완성되면 수원컨벤션센터는 마이스 복합시설로서 손색이 없다”면서 “적극적으로 도시마케팅을 해 수원시만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태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또 수원컨벤션센터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센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배영철 대구컨벤션뷰로 대표이사와 황희곤 강원국제회의센터 이사장은 “특색 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해 도시마케팅을 해야 한다. 국제회의를 개발·발굴하는 등 창의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하반기 수립 예정인 ‘수원컨벤션센터 운영 활성화 및 마이스 산업 육성방안’(가칭) 중장기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경기 남부권 마이스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수원만의 특화된 마이스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수원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조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MICE는 △Meeting(기업△의) △Incentive travel(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회)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각종 회의·전시회 개최, 컨벤션센터 운영, 관광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융복합산업을 뜻한다. 마이스 산업은 연관 산업이 다양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커 ‘굴뚝 없는 황금 산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며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29일 개관한 수원컨벤션센터는 연면적 9만 7602㎡로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다. 컨벤션홀, 전시홀, 이벤트홀, 회의실(28개), 구름정원(옥상) 등을 갖췄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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