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6일 휴가 중 안성 화재현장 찾아 진압상황 살펴이지사 “위험 무릅쓰고 임무수행 한 소방장 사망 안타까워...유가족 지원에도 소홀함 없어야”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안성시 양성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故)석원호 소방장을 애도했다. 이날 오후 6시경 현장에 도착한 이 지사는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진압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위험을 무릅쓰고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석원호 소방장의 희생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유가족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성심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폭발사고라 더욱 피해가 컸는데 철저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면서 “공장 내에 화재를 키울 만한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도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휴가 중이었던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오후 화재 소식을 접한 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40여분 동안 화재 현장을 점검한 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마련된 고(故)석원호 소방장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 지사는 이에 앞서 화재 상황을 접수받고 이화순 행정2부지사를 현장에 급파해 상황에 대응토록 조치했다.
이날 불은 오후 1시 15분경 안성의 종이상자 제조공장 지하 1층 반도체 세정제 보관창고 연료탱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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