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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日 경제침략 위기, 광역의회 연대해 극복할 것!”

1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일본정부 백색국가 배제조치 규탄 성명 발표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8/12 [22:52]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 “日 경제침략 위기, 광역의회 연대해 극복할 것!”

1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일본정부 백색국가 배제조치 규탄 성명 발표
이영애 | 입력 : 2019/08/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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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백색국가 배제 규탄 성명 발표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전국 시·도의회 의장이 12일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비소녀상앞에 모여 아베정부의 내정간섭과 경제침략 행위 철회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번 성명의 주요 골자는 일본 정부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 즉각 철회’, ‘한국 사법부의 독립성과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무시하는 일련의 행위 중단’,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 회복과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대화의 장 복귀등이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경기도의회와 서울·대구·인천·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도의회 의장과 대전시의회 부의장 등 광역의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한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아베정부가 대한민국의 내정간선을 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제 경제침략 행위마저 강행하고 있다주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지방의회는 주민의 뜻으로 단호하고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이번 성명 발표의 취지를 밝혔다.

 

송 의장은 이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은 국민들의 자발적 불매운동 등 각종 활동을 지지하며 국민들과 함께 승리를 쟁취해내겠다이번 경제침략을 계기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지방의회 차원의 구체적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전국 광역의회는 의회차원의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해 산업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집행기구와 협의를 통해 피해 및 피해예상 기업에 지자체 예산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또 시·도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역사·인권·평화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행정 및 재정상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자치 차원에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송한준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는 광복 74주년을 사흘 앞두고 새로운 양상의 경제전쟁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선조들의 항일정신을 이어 받아 이번 위기를 극일의 기회, 평화번영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지방이 연대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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