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 참여·학교민주주의 인식 여론조사 결과 발표경기도민, 학생들이 일본 과거사 사과요구,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 ‘찬성79.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하는 것에 대해 10명 중 7명(79.9%)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등 일본 과거사에 대한 학교 교육 확대’를 묻는 질문에 경기도민의 10명중 8명(88.3%)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민주주의와 관련 ‘학교 운영과 교육활동에 있어 학교가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자율성을 갖고 운영’될 필요성에 대해 10명중 8명(80.6%), ‘학생이 학교교육과정의 계획・운영・평가에 참여하고 책임지는 것’에 대해서도 81.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생활인권규정, 학교민주주의 지수 등을 통해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학교민주주의 개선 정도’를 묻는 질문에 54.1%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교사에게 폭행과 상해를 입힌 학생,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게 강제 전학이나 퇴학처분을 내리고 폭력으로 교사가 피해를 입은 경우 학부모에게 치료를 청구할 수 있는‘교원지원법’입법에 대해 90.3%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교장공모제 확대와 관련해서는 63.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영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은 “최근 한일 간 관계에 있어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와 불매운동 참여에 대한 생각을 자발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역사캠프 참여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우리의 근현대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사인식을 정립하고,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생중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은 7.4%다. 여론조사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조사 분석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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