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 ㈜우남·동부·롯데·포스코 건설 분양 이어져화성 동탄2신도시, 서울 반포, 서울 송파, 광주광역시 염주 등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주택시장에서 인근에 공원유무가 중요한 주거선택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해 주택산업연구원이 서울과 경기 지역에 사는 성인 1020명에게 주택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물었더니 35%가 '쾌적성'을 들었고, 교통은 24%, 교육은 11%에 그쳤다. 숲이나 공원과 가까운 아파트는 ‘그린 프리미엄’이라면서 시세를 더 높게 받고 있다. 올 2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도시공원 면적이 넓은 곳에 거주할 경우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각각 15%, 17%, 13% 낮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학술지 ‘미국립과학원회보’에서는 녹지비율이 높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됐을 때 정신질환 발생률이 최대 55%나 낮았다고 밝혔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도 공원인근 주택에 대한 인기를 높이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2017년 4~5월 서울 홍릉 숲과 이곳에서 2㎞ 떨어진 도심을 비교한 결과, 도시숲이 도심의 부유먼지와 미세먼지를 각각 25.6%, 40.9%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수·흡착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을 했기 때문이다. 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산업단지와 인근 주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도시숲 조성 전·후의 차이가 뚜렷했다. 이처럼 주거단지 인근 공원 유무가 주거선택의 중요한 요인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올 8~9월에도 공세권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주목을 받고 있다. ㈜우남건설은 13일 동탄2신도시에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택지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71㎡~84㎡, 총 23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장지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동탄2신도시 남부생활권의 중심지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들어서 단지 인근에 쾌적한 자연인프라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단지는 전 세대 테라스 구성 등 다른 단지에서 볼 수 없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여유롭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로 부터 500m이내에 3개 초등학교, 1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가 개교 예정 이다. 유치원은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예정대로 주변 학교들이 모두 개교하게 되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단지에서 도보 2분 이내에 통학이 가능하다. 현재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은 동탄 센트럴파크 앞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42-2 센트럴파티오 1층(스타벅스 옆)에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다. 견본주택은 8월 중 개관 예정으로,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2620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부건설도 8월중에 서울 서초구 반포동 30-15, 16번지 일원에 '반포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단지 내 시설처럼 이용 가능한 고무래어린이공원이 바로 인접해 있으며, 서리풀공원, 한강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반포 센트레빌은 강남 서초구 노른자 입지에 위치하며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뛰어난 인프라는 물론 단지 내·외부로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2개동, 지하 3층~ 지상 19층, 전용면적 59~88㎡, 총 108세대로 구성돼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1구역(거여동 181, 202번지 일원) 주택재개발을 통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을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3층, 17개동, 총 1945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74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 59, 84, 108㎡로 구성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도립공원과 성내천, 오금공원, 천마공원, 올림픽공원, 성남GC 등 주변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포스코건설은 8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857번지 일대 염주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상 최고 30층, 18개동, 전용면적 59~84㎡ 1976가구며 이 중 85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주변에는 월드컵경기장과 풍암호수공원, 중앙공원(계획) 등이 위치해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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