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선열들의 유지를 받들어 민족정기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독립운동사 연구조사와 항일유적지 탐사’를 진행했다. 이번 탐사는 경기도시군의회의장남부권협의회 회장인 조명자 수원시의장과 김홍성 화성시의회, 이건한 용인시의회, 권영화 평택시의회, 장인수 오산시의장 등 5명은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동안 국외 탐사를 진행했다. 첫날인 22일에는 고려인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고려인민족학교를 방문해 “나라를 위해 애쓰신 그의 후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려인 민족학교에 성금을 기탁했다. 협의회는 이어 러시아 한인 이주 140주년을 기념으로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비, 1917년 연해주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이상설 선생 유허비, 연해주 크라스키노 지역에 안중근 의사와 항일투사 11명이 모여 조국의 독립을 결의한 것을 기념해 세운 단지동맹기념비, 연해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한인 거주지 신한촌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조명자 의장은 “너른 벌판에 비석 하나만 덩그러니 서 있어 사후에도 조국의 땅이 아닌 타국에 남겨져 관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독립운동가들의 운명과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조명자 의장은 “이번 다양한 항일유적지 탐사를 통해 견문을 넓히고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 등에 결연한 대처와 함께 지도자로서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