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박주희 기자] (재)화성시인재육성재단 화성시장학관은 지난 28일 장학관에 거주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화성 3.1운동 만세길 걷기 평화 힐링투어’를 진행했다.

화성시장학관은 지난 2016년부터 우리 고장 화성의 자연과 역사, 문화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힐링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화성 3.1 만세운동의 가장 격렬한 무력항쟁으로 기록된 화수리 항쟁 만세 시위터를 따라 걸으며 1919년 우리 민족의 뜨거운 나라사랑, 독립의 정신을 되새겨보기 위해 화성 3.1운동 만세길 걷기 평화 투어로 실시됐다.

고려대학교 김형석 학생은 “화성 3.1운동 만세길을 걸으며, 현재 한일 갈등이 첨예한 시점에 다시 한 번 우리나라의 독립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며 “우리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통해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나라사랑 정신을 갖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호 화성시인재육성재단 대표이사는 “3.1운동 100주년이 된 지금 100년 후 우리 대한민국이 강한 나라로 바로서기 위해 우리 화성 젊은이들이 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할지 3.1 운동 만세길을 걸으며,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화성시장학관에서는 화성의 젊은이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역사관을 함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화수리 3.1운동을 알리고자 당시 주민들이 만세를 외쳤던 길을 역사 탐방로로 만들었다.

화성시 대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 만세길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우리 민족의 저항정신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의 역사인식을 한층 더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