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용 전 화성갑지역위원장, “내년 총선 출마하겠다”3일, 화성시의회에서 기자회견 열고 2020년 총선 출마의지 밝혀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꽃은 꽃 일뿐 뿌리가 될 수 없다”며 “여기서 꽃을 따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라 2016년도 국회의원 선거이후 하루도 쉬지 않고 이 지역을 위해 일해 왔고, 당원들과 함께 민주당의 영역을 넓혀왔다”는 말로 더불어민주당 김용 전 화성갑지역위원장이 말문을 열었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전 화성갑지역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역경을 딛고 각종 서부권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오는 8일 화성희망시민연구소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고, 그간의 경험을 통해 화성서부권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 사고지역위원회 지정에 따라 3개월여를 평당원으로 숨 고르기를 해 온 김용 전 위원장은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낙선 후 지역위원장으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부영아파트 정상화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기업형 돈사, 축사, 양계장, 각종 난개발 등 지역의 많은 민원을 해결코자 노력해 왔다”며 “지난해 지역위원장 선거에서 승리했고, 올해 1월에는 경기도당 우수지역위원회로 선정됐음에도 사고지역위원회 지정에 대해 중앙당의 이유 있는 설명이 아직까지도 없다”고 불만을 내비췄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원외 지역위원장은 중앙당의 자원지원을 받지 않는다. 판공비 등 음성적이고 악성적인 루머와 시·도의원들의 인격까지 모독하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의 분열을 막고 화합을 위해 침묵해 왔다. 민주당을 위해 노력해 온 한 사람으로 더 이상의 흠집 내기를 멈춰 달라”고 당부했다. 김용 전 위원장은 “지금은 민주당의 세력을 더 넓힐 때다. 같은 민주당끼리 분열해서는 안 된다는 게 오늘 기자회견의 요지”라며 “김용을 무너뜨리는 게 정치인양 착각하는 일부 그런 분들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런 식으로는 민주당이 지역에서 자리잡기 힘들다는 경고를 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못 박았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당에 대한 결정수용을 전제로 선당후사의 입장으로 정치적 역경을 극복하고 당헌당규의 절차에 따라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그것이 정치인의 도리요 숙명이자 화성갑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뿌리를 튼튼히 내리게 하고 외연 확장을 위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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