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수원 화서시장에 아케이드(비 가림 지붕)가 생겼다. 경기도 수원시는 화서시장 가·나 동 구간에 길이 100m, 폭 14m 규모의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해 4일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는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하면서 시장 내 무허가 건축물·노후 시설물도 철거해 환경이 한결 쾌적해졌다. 자동화재탐지기·스프링클러 등 화재예방시설과 CCTV·증발냉방장치도 설치했다. 국비 9억 4600만 원, 도비 10억 원, 시비 4억 7300만 원, 자부담 1억 5700만 원 등 사업비 25억 7600만 원이 투입됐다. 수원시는 준공식 중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선포식’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지역 내 전통시장에 문화공간 조성, 관광 상품개발,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해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21년 2월까지 화서시장에 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는 ‘기반조성사업’ △시장 BI(Brand Identity)·캐릭터 등을 개발하는 ‘문화사업’ △시장대표 먹거리 메뉴 개발·상인교육과 같은 ‘자생력 강화 사업’ 등을 전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김영진 국회의원, 황수영 경기도의원, 김미경 수원시의원, 수원시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화서시장을 찾는 시민이 한층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으로 화서시장이 수원시를 대표하는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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