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와경기 남부권 지자체 5곳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5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2층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이천시, 안성시, 여주시와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등 7개 지자체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경기 남부권역 6개시는 중앙정부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현안 해결 건의와 예산 지원 등 대책 수립을 공동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해결과 공기질 개선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한 대책 수립과 추진에 적극 협력키로했으며, 발생 원인이 복잡하고 분포 범위가 광범위한 만큼 광역․기초단체가 협약을 맺고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세부 협약내용으로는 △미세먼지 오염원 파악과 기여도 조사연구 공동추진 △전기차와 수소전지차 보급 적극 추진 △미세먼지 저감 사업 관련 논의와 우수사례 상호 공유 △미세먼지 공동 협의체 구성과 정기회의 개최 등이 포함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미세먼지는 경기도만의 문제도 아니고, 각 시만의 문제도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라며 “지방자치단체, 광역지방정부, 국가 단위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원인조사, 공동 대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평택 유천취수장 폐지를 위해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안성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 남부권역 미세먼지 협의체가 계기가 되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중앙정부에서 할 역할과,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영역이 구분돼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협약 체결에 따른 효과가 단시일 내에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공동대응을 통해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가시적 성과는 협력의 굳건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는 협약 내용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협력하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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