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13호 태풍 ‘링링’이 수도권을 강타했다. 경기도내에는 태풍 ‘링링’으로 인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가로수가 뿌리 채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인해 오후 8시 현재 도내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81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3시 5분경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 2층짜리 골프 연습장에서 60대 A모씨가 건물 지붕을 보수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지붕 패널에 맞아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오전 9시40분경 포천시 이동변 70대 여성이 옥상에서 떨어지는 양철지붕을 피하다 넘어져 경상을 입었으며, 화성시 서신면에서는 40대 C모씨가 강풍으로 인해 떨어진 유리에 손목과 머리 등을 다쳤고, 파주시 문산읍 E마트에서는 강풍에 냉장고가 넘어지면서 50대 D모씨가 다리를 다쳤다. 또 도내에 초속 30~40m의 강풍이 불면서 가로수가 뽑히고, 차량과 간판, 건축물 외벽이 파손되는 등 814건(사유시설 283건, 공공시설 531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후 8시 현재 ‘링링’이 경기도를 벗어나 북한에서 평양을 북동진 중이라며, 밤사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주의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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