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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민 한자리에 모여...시민체육대회 ‘중앙동’ 종합우승

이영애 | 기사입력 2019/09/22 [20:04]

오산시민 한자리에 모여...시민체육대회 ‘중앙동’ 종합우승

이영애 | 입력 : 2019/09/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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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시민체육대회에는 1만여 명이 한마음이 됐다. (사진 / 이영애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오산종합운동장에 1만 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화합의 장을 펼쳤다.

 

21일 경기도 오산시 오산종합운동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동별 1000여명의 선수들과 응원단 등 1만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날 체육대회에 앞서 사회자인 박성애 아나운서의 개식통고와 함께 6개 동의 선수단 입장식에 이어 학교스포츠클럽인 운천중과 세마중의 깜찍한 치어리더 공연과 운천중의 태권도 시범에서는 높이 날아 발차기 등 절도있는 동작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TV에 방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스달연대기퍼포먼스는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늘 대회에 정정당당히 임하겠다는 선수단의 선서와 지난해의 우승팀인 세마동의 우승기 반납에 이어 성화에 점화가 이뤄지자 오산종합운동장은 분위기가 물씬 달아오르며 응원전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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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은 대회사에서 오산시민 여러분들과 서른한 번째 시민의 날 체육대회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오늘은 23만 시민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땀 흘리고 즐기며, 기뻐하고 서로 나누면서 화합하는 축제의 날이다. 상대선수를 배려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다치는 사람 없는 건강한 체육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개그맨 김재용의 진행으로 시작된 체육대회는 6개동별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녀노소가 모두 합심해 겨루는 희망가득볼 던져넣기 경기부터, 시장과 의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이 소품으로 변장(?)하며 겨루는 소품이어달리기’, 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들이 겨루는 축구경기’, 남녀 계주, 합심만 잘해도 반은 이기는 단체 줄넘기줄다리기등이 힘찬 응원속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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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평소 힘 꽤나 쓴다하는 선수들이 겨루는 씨름은 왕년에 모래판을 람바다로 인기몰이 하던 박광덕의 구수한 입담과 함께 진행되며 떨어지는 빗방울도 아랑곳 않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번 대회에선 시 승격30주년을 기념해 이색경기인 드론축구가 선보였다.

드론축구는 공 모양의 탄소 소재의 보호 장구에 드론을 넣어서 축구처럼 양쪽 골대에 넣으면 득점하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로, 이날 초등부와 중·, 일반부로 나눠 모두 10개 팀이 팀별 5명씩 참가해 공격과 수비로 나눠 토너먼트 경기를 벌이며 호기심 많은 꼬마부터 어른들까지 모여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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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큼은 모든 경기에 참여하고픈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선수들의 승리를 응원하며 연신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응원상에 도전했고, 오산시의 캐릭터 까산이는 온 종일 운동장을 누비며 아이들의 친구가 됐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중앙동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곽상욱 시장은 승패를 떠나 오늘 하루 오산시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선수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여러분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느꼈다커다란 부상 없이 유쾌하고 즐겁게 끝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여서 오늘 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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