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만휘 기자] 충남도 당진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제9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행정관리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생산성 관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경제, 행정관리, 문화복지, 정주환경 등 4개 분야의 생산성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총428건 중 22건이 1차 서면심사를 통과했으며, 2차 발표심사를 통해 분야별 우수사레 12개가 최종 확정됐다. 당진시의 경우 행정관리 분야에서 ‘주민! 마을의 주인이 되다’를 주제로 ‘주민총회’와 ‘우리동넷’를 통한 행정혁신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시가 시범 도입해 올해 14개 읍면동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결정·시행하면서 기존의 관 주도의 행정체계를 주민 중심의 행정체계로 혁신했다. 또 전국 최초로 구축 중인 주민참여 어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넷’은 직장 등으로 인해 주민자치 활동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공간으로, 주민참여를 효율적으로 확대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산성이 높은 자치단체란 기관이 지닌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제, 환경, 문화, 복지 등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자치단체를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생산성이 높은 자치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 2017년에도 국내 최초 단일 건물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결합모델을 실현한 ‘상생스토어 구축’ 사례로 지역경제 분야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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