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호랑이의 눈빛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사업을 검증할 터

황대호 의원, 행정사무감사 제보와 도정질의 준비 척척 진행 중

이영애 | 기사입력 2019/10/29 [21:24]

호랑이의 눈빛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사업을 검증할 터

황대호 의원, 행정사무감사 제보와 도정질의 준비 척척 진행 중
이영애 | 입력 : 2019/10/29 [21:24]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4)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도교육청으로부터 각종 위법·부당한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거나 도교육청이 시행중인 정책사업의 예산 낭비 등과 관련해 오는 118일까지 공개 제보를 받는다.

 

황 의원은 며칠 전 학교 체육비리 소위원회를 개최하면서 학교로부터 제출받은 각종 보고가 허위사실로 조작됐던 경위를 파악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체육의 부패, 비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방관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하며 관련 책임자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황 의원은 또 도교육청의 학교 체육 카테고리에 관한 지난 4년간의 편협된 정책을 비판하며 모두가 상생하는 학교체육정책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피해를 입은 많은 도민들의 제보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대호 의원은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가 도입된 지 10여년이 됐지만 아직도 운영상 제도적 모순점은 여전히 남아있다최소한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들에 대해서는 고용안정 속에서 오직 교육에만 매진할 수 있는 고용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어 올해로 5년차에 접어든 꿈의학교가 양적으로는 많이 성장했지만 운영상의 문제와 일탈로 인해 당초의 취지와 어긋나지는 않았는지 집중 검토할 것이라며 꿈의학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장으로 기존 공교육의 획일성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이번에 운영의 내실화를 위한 질적 점검 차원에서 불합리한 사례를 제보받아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꿈의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경기도 내 학생이 자율적으로 참여·기획해 진로를 탐색하고 꿈의 실현을 위해 학교 밖에서 스스로 운영하는 교육 활동으로 2016년 시작돼 올해의 경우 약 130여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황대호 의원은 특성화고는 높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지만, 경기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보면 8.3%에 불과하고, 특성화고 졸업생의 대부분이 취업이 아닌 대학진학을 목적으로 하는 상황은 특성화고의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특성화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불식시키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진로를 함께 고민해 줘야 하는 것이 교육청의 역할이지만 오히려 수수방관하고, 수동적으로 대처하는 교육청의 편견이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진로교육은 진학지도가 아닌 아이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아이들이 제대로 된 학교 정보를 인식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진로설계를 위해 특성화고 입시설명회를 일회성으로 건성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학부모와 학생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지, 어떻게 편견에 사로잡힌 인식을 개선할 것인지, 관리자는 어떻게 대처하고 업무를 해야 하는지 교육청이 중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번 행정감사의 공익제보에 대한 개인 신상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 보장을 약속한다공익제보는 개인 이메일 주소인 jakaldaeho@hanmail.net 로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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