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불빛이 경기도 화성시를 환하게 밝혔다. 8일 연예인 올스타 축구팀과 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은 화성시종합경기타운에서 친선경기를 펼치며 2회 ‘2014 I-리그 여름축구축제와 아시아 유소년 축구축제’를 축하했다. 김정남, 이회택 전 국가대표팀 감독들이 양팀 사령탑을 맡아 채인석 화성시장과 탤런트 선우재덕, 이종원, 임호,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 송종국 등이 출전한 연예인 올스타팀과 최재성 전국 유·청소년 축구연맹 회장, 신태용, 최인영 전 골키퍼 등이 함께한 축구 국가대표 출신팀은 전반 13분 최재성 회장이 국가대표 출신팀에 첫 골을 안겼고 전반 21분에는 연예인 올스타팀으로 뛴 송종국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자 관중석에서는 ‘송종국!’을 외치며 축구 꿈나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양팀 승부에 상관없이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메아리쳤다. 후반 종료를 앞두고 올스타팀의 심권호가 자책골을 넣었지만 장내 아나운서는 “심권호 선수가 골을 넣었습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했고 심권호 선수는 두 손을 높이 치켜 들며 환하게 웃어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경기는 국가대표 출신팀이 2-1로 승리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화성에서 치를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화성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역사 문화유산이 풍부한 이곳 화성에서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맘껏 뽐내고 꿈과 희망을 가득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i리그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과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축구를 통해 더 많을 꿈을 꾸고, 소통하고, 이기고 져도 함께 행동하고 어울리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축사를 통해 “유∙청소년은 지구촌의 미래로 건강한 어린이가 우리사회와 국가, 지구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무한한 희망을 주고 상상하는 그 이상의 꿈을 키워주고, 감동을 한 아름 선사하는 멋진 추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우리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승부에서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축구, 남을 이기는 축구가 아니라 나를 이겨내는 축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송종국의 축구교실, 우희용 프리스타일 축구 쇼, 아빠팀 친선경기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10일에는 화성 신텍스 볼룸원에서 '아시아 유소년 축구축제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아시아 유소년 축구발전 콘퍼런스가 열린다. 전국 유·청소년축구연맹 주최로 3박4일간 멋진 경기를 보여줄 이번 행사는 I-리그 참가 선수들과 가족, 아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파카스탄, 일본 등 16개 나라 선수들이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 축제로 60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 축구 경기 외에 다양한 문화·교육 체험 행사를 즐기게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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