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기상청, 기상분야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상시 바람 수렴지역인 화성호, 시화호 일대 기상자료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 분석에 도움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기상청과 화성시가 기상분야에 상호협력 한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종석 기상청장이 함께해 기상청과 기상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상청의 기상자료 공유와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화성시의 각종 환경정책 수립을 지원코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은 △바람길 등 상세 기상자료의 상호 이용과 활용 △해무 저감을 위한 기상조절 실험 수행과 지원 △해양기상서비스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바람길 등 상세 자료를 상호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과제를 발굴하고, 한국형 고해상도 규모상세화 체계(KMAPP) 고도화를 위한 정보 교류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상시 바람 수렴지역인 화성호, 시화호 일대 기상자료는 고농도 미세먼지 사례 분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무와 안개 제거 실험을 위한 기상조절 실험센터 기반 구축에도 상호 협력한다.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관측 자료를 분석해온 기상청은 경기도 화성시 해안 부근 안개 발생 비율이 타 지역보다 높아 실험센터 유치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또 맞춤형 해양기상정보 제공으로 항만, 항로, 레저 등 각종 해양활동을 지원하고, 고품질 통신시설인 해양기상 위성방송 저변확대를 위해 어민, 수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 강화에 상호 협력한다. 기상청은 이달 중 해양기상정보포털 레저(낚시) 분야에 궁평항 방파제 기상정보 제공을 완료하고, 향후 전곡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기상청의 기상정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상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상청과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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