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글로벌 테마파크,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홍남기 경제부총리 “화성 테마파크 투자로 11만 명 고용유발효과, 70조 경제효과”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화성 테마파크’가 오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21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사업예정부지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서청원·송옥주 국회의원, 김홍성 화성시의장과 의원 등 많은 이들의 박수와 기대 속에 진행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정부의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의 대표 과제인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자리로, 사전 차담회를 통해 기업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비전선포식에서 수자원공사의 시화지구 개발사업 현황과 신세계의 사업계획을 청취했다. 이후 야외 전망대로 이동해 실제 사업부지를 시찰하고 테마파크 역사와 주요 예정지를 점검하며, 아시아 최고수준 테마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축사에서 “이번 투자로 약 1만 5000명의 직접 고용과 11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 70조 원의 경제효과가 예상 된다”며 “테마파크와 같은 관광산업을 포함한 서비스 산업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추가적인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보물창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세상을 사는데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라 할 수 있다”며 “화성지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많은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테마파크의 성공여부였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행정이 하는 일은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합리적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시가 장기간 추진해오던 역점사업을 중앙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국제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와 서해안 주요관광지를 연결해 문화생태관광밸트를 조성한다면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 글로벌 탑10 안에 드는 관광대국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염원을 담은 새로운 랜드마크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날 이라고 생각한다”며“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지조성과 인프라 공급뿐 아니라 기관과 사업자의 중간 위치에서 소통의 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형 콘텐츠 전개 △관광산업 활성화 △국가발전방향에 발맞춰 △지역과 함께 성장 등 ‘5대 실천방안’으로 구성된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대한 중장기 사업비전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어 국가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 대규모 투자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한다”며 “다 방면의 세계적 석학들과 협력해 단순한 테마파크를 넘어 스마트시티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어 “단순히 테마파크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숙박·리조트·상업시설·골프장·주거단지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겠다”며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단지 전체에 도입해 4차 산업 기술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미래 복합관광 클러스터가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총 4조570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1년 착공, 2026년 1차 테마파크, 2031년 전체 시설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간 방문객은 오픈 초기 1900만 명, 안정화 시 3000만 명으로 예상되며, 건설기간 10년과 운영 25년간 고용유발효과는 약 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성시는 비전선포식을 통해 2023년 개통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의 정차역으로 국제테마파크역이 조기 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부처에 건의하고, 적극적인 사업 지원에 나섰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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