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유휴공간 나눠 쓰며 공동체 되살린다시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78개소 개방,,,한 달 1200여회 이용...시민 호응 높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저녁 8시, 불이 꺼져있어야 할 동탄2동 행정복지센터에 주민들로 북적였다. 화성시가 지난 2월 ‘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를 전면 시행하면서 생긴 변화로, 밤이면 외딴섬 같았던 공공청사들이 늦게까지 동호회 활동을 갖는 주민들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부터 시청, 도서관, 체육센터, 복지관 등 관내 78개 공공청사 내 유휴공간과 천막, 테이블, 의자 등 자원들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책이다. 지난해 11월 도입돼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올 2월 전면시행 됐으며, 시행 9개월 만에 월 1천2백여회이상 높은 이용율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설문에 응한 이용객의 73%가 개방서비스에 만족을 표했으며, 보다 많은 유휴공간에 대한 개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사 외부 야외정원, 옥상 텃밭 등 개방이 가능한 시설들을 추가 발굴하고 민간 시설 내 유휴공간과의 연계도 고려할 방침이며, 오는 2020년 상반기 중으로 공공서비스 통합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박미랑 화성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 활동을 이어가면서 공공자원 시민개방서비스가 공동체를 되살리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보다 많은 지역공동체가 자생·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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