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아버지를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며느리가 화제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경 서천군 종천면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잠을 자던 정모씨(72)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자 며느리 최모씨(50)는 119에 신고하고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며느리 최씨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상태였으나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정씨는 일상생활로 돌아온 상태이다. 최씨는 “과거 병원에서 근무할 당시 체득한 심폐소생술과 119 구급상황관리사의 전화안내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인 4분 이내 가족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에서는 지난 1월에도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바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