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독산성에서 2020 해맞이 행사 열려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친 희망 함성은 매서운 칼바람도 주춤하게 만들어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와 오산문화원은 1일 독산성에서 시민 2000여명과 함께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독산성 일주문 입구 도보산행을 시작으로 일출 전 안중근 평화 오케스트라 금관 5중주 연주와 오산무용협회 율댄스컴퍼니의 기원무 공연이 이어졌다. 짓궂은 날씨로 새해 첫 일출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풍물 어울마당의 신명난 사물놀이와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외친 희망 함성은 매서운 칼바람도 주춤하게 했고, ‘액막이 전통 엿 나누기’와 ‘올해 나에게 주는 덕담’등 다채로운 행사는 시민 모두가 새롭고 희망찬 새해 아침을 맞이하게 했다. 이날 집수리 봉사단은 추운 날씨 속에도 해맞이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을 위해 어묵탕을 제공했고 오산시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사골 떡국을 제공해 따끈한 음식을 먹으며 새해를 맞는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2019년은 시승격 30주년이 되는 해로 많은 변화와 성과를 얻은 한 해였다”며 “2020년 오산시의 새로운 30년, 10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교육도시, 아동친화도시, 그리고 2020년 말에 최종 결정되는 문화도시를 위해 시민모두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진흥 오산문화원장은 새해 다짐으로 “지난 해 원삼국시대 석축이 발견된 독산성에서 해맞이 행사가 개최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오산시가 교육으로 이룬 도시 브랜드를 문화로 정착하는 문화도시가 되도록 오산시민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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