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계(靑溪) 김진수 의학박사의 소장품 기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김 박사가 평생 수집한 소장품에 담긴 근·현대사의 가치를 시민 모두가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소장품은 김 박사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0여 년간 수집한 카메라, 우표, 화폐, 화석, 지질, 스포츠 등 14종 약 51만점이다. 시는 자료에 대한 내용, 상태, 수량 등 목록화 작업을 거쳐 보관 대책 등을 검토한 후 이를 기증받을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모아오신 소중한 소장품을 우리 시에 기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장품들을 화성시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박사는 “지난 31년간 수집하면서 쌓은 추억과 소장품의 가치를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증하기로 했다”며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소장품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광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필리핀 AMEC-BCCM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치아사랑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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