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전국 말 예방접종 지원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말생산농가 3만7000마리 무료 접종지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주요 말전염병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2019년도 전국 말 예방백신 접종사업’을 통해 지난해 상반기에는 예방백신 2종(인플루엔자, 일본뇌염)을 1만8000여 마리에 접종했으며, 하반기에는 2종(말인플루엔자, 선역) 예방백신을 1200여 농가의 말 1만9000여 마리 규모로 지원했다. 접종받으려면 생후 6개월 이상이어야 하고, 말은 주로 봄에 분만하기 때문에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접종대상을 1000여 마리를 확대 시행했다. 최근 국내 말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말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말 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나 말 사육농가는 소나 돼지 등 농가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여서 방역관리에 전문기관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으로,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말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전국 말 예방백신 접종사업’을 확대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영국에서 말인플루엔자(독감)가 발생해 경마가 중단된 사례가 있었으며, 국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등으로 축산농가가 큰 시름을 앓고 있어 말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백신접종은 전국 50여명의 말 방역 수의사들을 통해 전국에 등록마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미등록마도 수의사가 현장에서 등록심사를 진행한 후에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수혜처의 부담비용이 없으며, 백신접종 등 방역내역은 한국마사회 말정보 홈페이지(allhorse.kra.co.kr)나,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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